하동군, FAO 실사단 방한 재첩 산지 섬진강 일원 현장실사 실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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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FAO 실사단 방한 재첩 산지 섬진강 일원 현장실사 실시

하동군(군수 하승철)은 UN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추진 중인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에 대한 현지실사가 4월 30일에서 5월 2일까지 섬진강 일원에서 이뤄진다고 27일 밝혔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는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7호로 지정됐으며, 2020년 1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FAO 실사단은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과학자문위원(SAG) 9명 중 2022년 위원장이었던 야기 노부유키 도쿄대 교수가 선정돼 오는 30일 방한한다.

현지 실사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한 나라의 서류심사가 완료된 이후 사실상 마지막 단계의 심사로 이번 방한은 제출한 서류의 일치 여부와 주민들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의 적극적인 의지 등을 평가한다.

실사 결과는 오는 7월 초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위원회 정기총회에 보고돼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데 그동안 등재를 신청한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실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최종 선정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

현지 실사는 1일 하동군청에서 공동접견과 섬진강 재첩잡이 세계중요농업유산 설명회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재첩잡이 체험과 선별·가공 과정을 체험하고 관계자들과 토론회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2박 3일 일정의 실사과정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등재 추진 열기와 역량을 실사단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3월 초 추진단을 구성해 현장 점검과 주민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2박 3일 동안 실사단이 우리의 등재 추진 역량과 열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준비하고, 대한민국 세계중요농업유산 어업 분야의 1호 등재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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