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복분자 및 오디가공시설 준공식…생산·가공·유통인프라 구축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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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복분자 및 오디가공시설 준공식…생산·가공·유통인프라 구축

경남 함양군 복분자와 오디 생산농가의 숙원이던 복분자·오디 가공시설이 마침내 건립돼 항노화 가공식품 생산에 날개를 달게 됐다.

함양군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지곡면 지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생산농가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곡농협 복분자 및 오디 가공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임창호 함양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과 군·의회 관계자, 여일구 NH농협 함양군지부장, 서기원 복분자작목반 반장, 정영호 지곡면 이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인사말에서 “한때 인기를 끌던 항노화 농산물 복분자·오디가 베리류 등 대체작목이 많아지면서 주춤했는데, 이번 가공시설준공으로 새로운 가공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가공품 생산과 더불어 전자상거래도입 등으로 제2의 복분자 오디 전성시대가 도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업인 자부담 포함 총 12억 82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지곡농협 복분자 및 오디가공시설은 630㎡규모의 선별가공시설, 저온창고(300㎡), 기계장비와 상품개발장비 등이다.

현재 복분자·오디 생산농가는 114가구로 연간 34ha에서 136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가공시설은 오는 6월 중순부터 수매되는 복분자부터 가공생산에 들어가 오는 10월엔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오는 7월까지 제품개발 컨설팅 및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가공·유통까지 아우르는 것은 물론 향후 체험프로그램까지 도입해 6차산업화 한다는 계획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군과 관내 5개 지역 농협은 복분자와 오디 판로확보를 위해 온·오프라인, 국내외를 망라한 유통망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나가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에 또 다른 효자작목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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