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보건소, 치매 노인 실종 제로 사업 펼친다 | 뉴스로
부산해운대

해운대구보건소, 치매 노인 실종 제로 사업 펼친다

해운대경찰서와 협약 , 보건소에서도 지문 등록 가능

“이제 보건소에서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지문 등록하세요”

해운대구보건소(소장 조봉수)는 27일 해운대경찰서(서장 허찬)와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치매 노인 실종 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경찰서나 파출소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도 치매 노인의 지문 등을 사전등록할 수 있다.

지문, 얼굴 사진, 신체특징, 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등록하면 경찰 시스템에 동시 등록된다. 등록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 치매 진단서 등을 지참해 해운대구보건소 3층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해운대구보건소는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보건소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했다. 치매 선별검사,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정밀검사비와 치료비 지원 등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시운영을 거쳐 올해 안에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이번 사전등록 제도 운영으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이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보건소에서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어 치매 어르신 등록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봉수 해운대구보건소장은 “보건소 사전등록 제도 운영으로 치매 노인 등록이 활성화돼 어르신들이 실종되더라도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등록을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