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더‧늘‧다’ 해수욕장으로 피서객 모시기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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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더‧늘‧다’ 해수욕장으로 피서객 모시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 슬로건을 ‘더‧늘‧다’ 즉, ‘더하고, 늘리고, 다시 쓰는’ 해수욕장으로 정하고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먼저 해수욕장에 새로움을 더한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올해 처음 ‘I♥HAEUNDAE’ 전망형 열기구를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해운대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버스킹 사전예약제로 건전하고 성숙한 거리공연 문화를 조성한다. 올해 초 HAEUNDAE, 하트의자 등 포토존을 만들어 가족, 연인단위 관광객이 해운대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송정해수욕장에도 해운대 스마트비치와 같은 최첨단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피서객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회계 투명성을 확보해 파라솔 운영단체의 탈세 등 부정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구덕포 방면 자투리 공간에 전망형 휴게시설인 ‘송정休’를 운영해 해운대해수욕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피서문화 고급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전망형 휴게시설 ‘송정休’는 와이파이, 냉방시설, 샤워시설이 있는 공간으로 6월 중순에 오픈할 계획이다.

둘째, 문화와 즐거움, 편리함을 늘린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사색(四色/思索)’을 입혀 사계절 ‘문화와 감성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해운대비치 시네마’, ‘해운대 추억의 사진관’, ‘해운대 명상 음악회 및 퓨전 콘서트’, ‘해운대 뮤직뱅크’ 등 관광객들이 소소한 추억을 만들고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소확행(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 프로그램을 통해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16년 도입해 피서객들의 호응이 컸던 야간수영 ‘해운대 달빛수영’에 올해는 ‘달빛콘서트’, ‘밤바다 보물찾기’ 등 특별한 이벤트를 더한다.

국내 유일의 해변방송인 ‘해운대 해변라디오’는 ‘해운대 해변연예대상’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해양레저사업은 올해 인공풀장, 풀파티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보다 많은 피서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한 군데, 송정해수욕장에는 두 군데의 파라솔 없는 구간을 만들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파라솔 운영구간 공동운영제를 실시해 파라솔 운영단체의 호객행위 및 운영단체 간 마찰을 방지해 나간다. 또한 3년 연속 편의시설 운영단체는 의무적으로 1년 휴식하는 휴식년제를 도입해 파라솔 운영을 다변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 콘셉트는 친환경 바다로 다시 쓴다로, 바다쓰레기를 활용한 작품전시 및 비치코밍데이를 개최해 바다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널리 인식시키고 지난해 처음 운영한 폐현수막‧폐튜브 돗자리 대여소를 2개소로 확대해 바다와 환경을 사랑하는 선진화된 해수욕장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양빈한 서해사를 고운 해운대 모래로 교체해 나가는 금빛모래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9월 중에 장산 억새 파라솔와 바다그네를 설치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편의시설도 조성한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올해 더‧늘‧다 슬로건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신하는 해수욕장의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해수욕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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