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취임식 취소’…시민 안전이 더 중요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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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취임식 취소’…시민 안전이 더 중요

대부분의 전국 지자체장이 호우주의보와 태풍 쁘라삐룬 등 장마로 인해 민선7기 취임식을 전격 취소했다.

서울 서초구청장은 하루 전인 1일 저녁 서초구 산하 전 부서장들에게 수해 우려지역을 살피고 건축 공사장과 노후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파, 직원 정례 조례를 전격 취소하고 수방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2일 개최 예정인 장세용 구미시장의 취임식을 전면 취소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당초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이 임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지역 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일정을 취소하고 태풍피해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는 제7호 태풍 북상으로 ‘제44대 칠곡군수 취임식’을 취소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각계각층의 군민들을 모시고 군민 화합을 위한 간소하고 검소한 취임식을 계획했지만, 군민의 안전을 챙기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 며 “취임식은 취소하더라도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는 초심을 다지고자 봉사활동은 계획대로 실시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은 광산구청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쁘라삐룬 피해예방을 위한 재난대비 현황과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며 민선 7기 구정을 시작했다.

허성곤 김해시장도 김해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처상황을 점검하는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민선 7기 김해시장 직을 개시했다.

김해시는 각계각층의 내빈을 모시고 취임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취임식보다는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여 취임식을 전면 취소하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역시 2일 오전 구청 1층 현관에서 장애인·어르신·여성·다문화·어린이 등 7인의 구민 권리선언 및 구청장 선서로 가름하고 바로 구민안전을 위해 현장으로 뛰어갈 예정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각 기능별 자체 점검 등 사전 대비태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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