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보건의료원 오지마을 주민 건강 주치의 순회진료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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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보건의료원 오지마을 주민 건강 주치의 순회진료

화천군(군수 최문순) 보건읜료원이 9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복노년 순회진료’사업이 오지마을 주민들의 건강 주치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의료원은 지난 7일 화천읍 동촌2리, 일명 비수구미 마을을 방문해 순회진료를 펼쳤다.

의료진은 각종 장비를 가지고 의료원에서 평화의 댐까지 이동 후, 선착장에서 행정선을 이용해 약 15분 거리의 비수구미 마을 경로당에 도착했다. 올해 비수구미 마을 진료는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의료진 방문 소식에 하나 둘 경로당에 모인 마을 노인들은 스트레칭과 건강 상담을 시작으로 치매검사, 심리상담, 혈압과 당뇨, 콜레스테롤 검사, 전문의 상담, 복약까지 차례로 안내 받았다.

상담을 마친 노인들은 옆방에 마련된 매트에 누워 한의사로부터 무릎과 어깨 등에 침 시술을 받았다.

‘행복노년 순회진료’는 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기 어려운 고령자들에게 살갑고 고마운 시간이다. 저마다 의사만 만나면 이곳저곳이 아프다며 하소연을 한보따리씩 풀어 놓는다.

화천군 보건의료원이 순회진료를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다. 이후 지금까지 9년 간 매년 10~30회씩 순회진료를 실시했다.

의료원은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모두 42개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 800여 명의 건강을 살폈다.

지난해 말 기준, 화천군 인구 2만 3,388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모두 5,909명으로 전체 25%를 넘는다. 4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셈이다.

순회진료에는 공중보건의와 치과의사, 한의사, 치매 정신간호사, 치위생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진료는 물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어르신들을 가족이나 2차 의료기관과 연계해 늦지 않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의료지원을 제대로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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