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카카오메이커스와 산천어 묵은지 통조림 온라인 판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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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카카오메이커스와 산천어 묵은지 통조림 온라인 판매

코로나19로 산천어축제 취소의 아픔을 겪고 있는 화천군의 어깨를 착한 기업들이 다시 한 번 두드려 주고 있다.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21일부터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에 참여해 산천어 묵은지 통조림 판매를 시작한다.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위기에 처한 농수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판매는 산천어 통조림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축제 취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자신들의 판매 채널을 기꺼이 화천군에 열어줬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되는 산천어 묵은지 통조림은 모두 3,000세트로, 정가에서 10%가 할인된 2만1,600원에 판매된다. 화천군은 소비자들을 위해 택배비 역시 100% 지원한다.

화천군과 카카오메이커스의 협업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감소와 생산량 증가로 화천산 애호박 가격이 폭락해 산지폐기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카카오메이커스는 나흘 간 16톤에 달하는 애호박을 수수료 없이 판매하며 농민들의 짐을 덜어줬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로 화천토마토축제가 취소돼 화악산 토마토 재고가 쌓여갈 때도 다시 한번 수수료 없이 15톤의 토마토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다.

화천군은 카카오메이커스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산천어 가공식품 소비가 크게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해 애호박과 토마토 판매와 홍보에 카카오메이커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산천어 통조림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판매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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