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합계 출산율’ 전국 6위 기록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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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합계 출산율’ 전국 6위 기록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지난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합계 출산율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통계청 연간 자료 비교 결과, 화천군의 2022년 합계 출산율은 2021년 1.20명에서 올해 0.20명이 증가했고, 이러한 증가세는 작년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0.78명)이 지난 1970년 출생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로 추락한 상황 속에서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작년 화천지역 출산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30.9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 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러한 통계 추세는 화천지역의 젊은 여성들이 더 많이 출산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 화천군은 여성들의 출산과 육아를 위해 ‘친정 엄마 같은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해 초 문을 연 화천군 공공 산후조리원은 지역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여성이리면, 누구나 2주 간 이용요금 180만 원을 내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천군 보건의료원 별관 지상 2~3층에 603㎡ 규모로 마련된 조리원은 산모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사전 관찰실, 상담실, 휴게실, 피부 관리실, 건강 관리실, 식당, 세탁실 등 산후 조리에 필요한 모든 공간과 기기를 완비했다.

나아가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부모 소득 상관 없이 3년 이상 화천에 거주하기만 하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과 거주비 실비(매월 50만 원 한도)를 모두 지원하는 파격적인 장학제도까지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화천군 민선 6기 출범 이후 2019년부터 중학교 졸업생 대비 고등학교 입학생 비율이 106%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101%, 2021년 105%, 2022년 105%, 2023년 103.8%를 나타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엄마가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대학 졸업시킬 때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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