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국비 공모사업 1위 선정 | 뉴스로
강원화천군

화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국비 공모사업 1위 선정

화천군이 정부의 농산물 종합가공지원 공모사업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의 증축과 창업 교육장 설치에 필요한 국비 5억 원과 군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국비사업 공모선정은 농산물 가공지원센터가 단순히 가공 지원을 넘어 창업보육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미 화천군은 이번 공모 선정에 앞서 창업지원에서 시작, 정착, 사업화까지 체계적 창업교육 커리큘럼 구상을 진행 중이다.

화천군은 공모사업 계획에 따라 1년 차인 2019년, 4억 원을 투입해 현 가공지원센터에서 330㎡ 규모의 증축을 시작한다.

2년 차인 2020년에는 6억 원을 들여 증축된 공간에 창업 교육장을 설치하고, 추가로 고가의 가공장비 12종도 보강키로 했다.

화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가 내실을 다져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지역의 농업인과 가공업체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재 외지 가공시설을 이용하는 업체들도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고가의 가공장비 공동 활용을 통해 생산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습식 25종, 건식 18종 등 모두 50여종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가 완료된 상태다.

공모사업 진행과 함께 화천군은 9월 사과즙, 토마토즙, 돌배즙, 사과잼, 토마토 잼 등 5품목의 제품 생산허가에 이어 연말까지 포장 용기 디자인 및 포장재 제작 지원에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동해안 관광도로와 연계해 가공식품까지 취급하는 화천 로컬 푸드점 운영, 군부대 식자재 시장 진출, 축제장 가공식품 판매, 학교 급식 공급 등 다양한 판로개척도 준비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개별 농가가 가공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여러 여건 상 어려움이 많다”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통한 신속한 가공기술 이전, 공동 가공시설 제공으로 농가가 적은 비용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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