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17일 만에 누적 관광객 100만 명 돌파했다 | 뉴스로
강원화천군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17일 만에 누적 관광객 100만 명 돌파했다

(재)나라(이사장 최문순)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7일 만인 23일, 누적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해외 마케팅을 재개했고, 전국의 여행사 대표들을 화천으로 초청해 축제 재개를 알렸다.

더불어, ‘얼음낚시 플러스 알파’, 에티오피아 홍보관, 산타 우체국, 얼음썰매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을 사로잡았으며, 국내 최초로 숙박 시 밤낚시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여 흥행에 가속도를 붙였다.

또한, 올해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의 패턴이 예전과는 달라져 가족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모든 축제 프로그램을 정상 가동했으며, 고향에 가지 못하는 주한 외국인 자유 여행가들의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연휴 기간에만 약 25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외국인 낚시터는 연일 만원을 이뤘다.

올해는 개막일인 지난 7일 폭설이 쏟아지는가 하면, 12~13일에는 30㎜에 달하는 겨울비와 발목이 잠길 정도의 눈이 내렸다. 그때마다 화천군의 공직자, 군민, 자원봉사자들은 새벽부터 축제장 얼음을 살피며 물줄기 유입을 막고, 얼음판의 빗물과 쌓인 눈을 밀어냈다.

또한, 화천군은 지난해 12월 애써 얼린 얼음을 모두 깨뜨리고 흘려보내기도 했다. 상류에서 발생한 흙탕물 일부가 얼음 속에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물질이 들어간 얼음은 강도가 현저히 낮기 때문에 다시 얼음을 얼리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덕분에 축제는 두께 38㎝가 넘는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으로 개막할 수 있었다. 23일 현재 얼음두께는 평균 40㎝에 이른다.

더불어, 축제 이전부터,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재난구조대를 물속에 투입해 얼음의 두께와 강도를 점검하여 관광객의 신뢰를 얻기도 했다.

최문순 (재)나라 이사장(화천군수)은 “흙탕물 조금 들어간 얼음을 왜 깨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바로 그런 것들이 20년 간 변하지 않는 화천산천어축제의 방식이다’라고 답했다”며 “하루에도 수만 명이 오르내리는 얼음판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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