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소비경기 2.0% 증가, 숙박업은 호황 주점업은 소비 감소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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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소비경기 2.0% 증가, 숙박업은 호황 주점업은 소비 감소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2018년 7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하였다.

2018년 7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4개월째 오름폭이 확대되는 견조한 소비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소매업은 종합소매업과 무점포소매의 소비 주도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인터넷쇼핑을 중심으로 무점포소매의 오름폭(7.2% 증가)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지난달에 이어 백화점 소비증가가 지속되며 종합소매업의 오름세(5.2% 증가)도 두드러졌다.

숙박업의 약진(12.2% 증가)에 힘입어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숙박·음식점업은 0.4% 증가세로 전환됐다. 6월부터 내림폭이 커진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소비부진(5.6% 감소)은 주점업의 소비감소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남권의 소비증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남권에 이어 동남권, 도심권 순으로 경기호조를 보였으며, 서북권, 동북권은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유지했다.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로 오름세가 다소주춤했다. 소매업은 종합소매, 기타가정용품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가전제품·정보통신, 의복·섬유·신발 등의 소비침체로 인해 감소세로 전환(소매업 2.9% 감소)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음식점업이 부진을 보였지만 숙박업의 약진으로 전월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숙박·음식점업 5.4% 증가)되었다.

동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하였다. 소매업은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종합소매, 무점포소매가 강세를 보이며 지난달에 이은 증가세를 유지(소매업 2.6% 증가)하였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과 음식점이 소비증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점·커피전문점의 소비부진이 지속되며 침체(숙박·음식점업 0.2% 감소)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동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0.7% 감소를 보이며 보합세를 지속하였다. 소매업은 전반적으로 소비침체를 보였으나 가전제품·정보통신, 종합소매업, 무점포소매업의 선전으로 소폭 증가(소매업 0.4%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산업 전반의 침체 속에 주점·커피전문점의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내림폭이 확대(숙박·음식점업 2.3% 감소)되었다.

서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하며 서울시 권역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소매업은 음식료품·담배, 연료, 무점포 소매를 제외한 소매업 전반에서 호황을 보였다. 특히 전자제품·정보통신, 기타상품의 소비가 강세를 보이며 소매업의 오름세(소매업 4.9% 증가)를 이끌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주점·커피전문점의 부진으로 인하여 숙박업과 음식점업의 소비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합세(숙박·음식점업 0.0% 증가)에 그쳤다.

서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를 보이며 내림폭이 확대되었다. 소매업은 가전제품·정보통신과 기타가정용품의 소비증가 덕분에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소매업 0.3% 증가)하였다. 숙박·음식점업은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점의 경기악화로 소비가 부진(숙박·음식점업 2.9% 감소)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맡은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소비경기지수의 세부적인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6월부터 주점업의 소비감소가 두드러지고는 있지만 인터넷쇼핑과 백화점 매출의 소비가 증가하는 등 종합적으로 서울의 소비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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