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주의병과 홍주성전투 관계 조명 학술세미나 개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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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홍주의병과 홍주성전투 관계 조명 학술세미나 개최

홍성군(군수 이용록)은 홍주의병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한 ‘홍주의병과 홍주성전투 관계 조명 학술세미나’를 11월 4일(금) 홍성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충남지역 의병의 정신적․학문적․사상적 근거지이자 전국적으로 항일투쟁이 확산되는 도화선을 제공한 홍주의병과 홍주성전투 관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홍성군 주최로 열린 학술세미나는 김상기 충남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김항기 독립기념관 연구위원,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 이은숙 숙명여대 교수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홍주의병은 홍주지역의 유학자와 평민들이 홍주성을 거점으로 하여 일제에 항전한 의병을 말하는데, 1896년, 1906년 그리고 1907년과 1910년까지 지속적으로 봉기하여 항일전을 수행한 점에서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기 쉽지 않다.

김상기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에서 홍주의병은 전국적인 항일 의병을 선도해 간 대규모 무장투쟁이며, 홍주의병에 참여한 인사와 사상들이 경술국치 이후 독립의군부와 광복회 활동, 그리고 3.1운동과 파리장서 운동으로 확대됐고, 1910년 독립전쟁과 나아가 3.1운동으로까지 계승되고 있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와 타지역에 미친 영향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학술세미나가 개최되는 홍성군은 홍주의병의 근거지였던 홍주성(홍주읍성)이 위치한 곳으로, 1895년 갑오개혁과 을미사변, 단발령 공포에 대항하여 김복한을 총수로 추대하고 항일전을 펼친 1차 홍주의병과, 1906년 을사늑약에 대항하여 민종식을 대장으로 추대하고 홍주성을 점령하는 등 일제와 치열하게 맞선 2차 홍주의병이 봉기한 역사적 현장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구국의 일념으로 자신을 희생했던 의병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아울러 홍성지역 의병운동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발전적인 방향성 모색으로 충남 항일의병의 중심이 홍성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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