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6만1,000여명 다녀갔다 | 뉴스로
부산사하구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6만1,000여명 다녀갔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감천문화마을 일원에서 지난 5월12∼14일 3일간 열린 ‘제7회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에 6만1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감천문화마을 입구에 설치된 계수기를 통해 측정된 인원을 바탕으로 집계된 것으로 지난해 4만5000여명에 비해 대폭 늘어나 골목축제의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러한 꾸준한 인기는 문화예술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감천문화마을이 부산에서는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자리를 잡은 데다 올해는 사진 및 포스터 공모전을 통해 골목축제에 대한 인지도를 크게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풍선과 교복, 한복 등 이색장식으로 감천문화마을을 누빈 ‘골목나라 퍼레이드’였다. 지난해에는 한 차례만 마련했는데 올해는 세 차례로 늘리고 코스도 기존의 윗마을 골목 뿐만 아니라 감천문화마을 입구∼감내어울터∼감천2동 재래시장에 이르는 아랫마을로 코스를 새로 개발하고 방문객들의 현장 참여도 늘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운행한 무료 셔틀버스는 크게 호평을 받았다. 셔틀버스 3대가 부산대병원∼감천문화마을∼감천삼거리∼감천지구대를 운행했으며 1960, 70년대 유니폼을 입은 버스 안내양이 “오라이”를 외치는 모습은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만들었다. 셔틀버스 승차장에 맞춰 부산대병원 주차장, 감천1동 노외주차장 등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면서 접근성 개선은 물론 주차문제도 해결했다.

마을 곳곳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은 방문객들의 동선을 확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마을 입구인 대형 물고기 벽화광장, 주민어울마당 입구 미니공연장, 독락의 탑 옆 광장, 옥상프린지, 감내골행복발전소 인근 광장, 감내어울터 맞은편 회차로 등 6개 장소에서 시간대별로 이어진 버스킹 공연은 방문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만든 연극공연은 주민과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주민들이 감천의 옛이야기를 소재로 연출에서 출연까지 했는데 전문 연극인들 못지않는 실력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에 관광상품 체험부스, 민속놀이 체험부스, 입주작가 체험부스와 같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늘어났고 잔칫집의 단골 메뉴인 국수, 파전 등 전통적인 먹거리 외에도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푸드트럭과 연계해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