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안전 취약 ‘조적조 건축물’ 점검 나서 | 뉴스로
서울강동구

강동구, 안전 취약 ‘조적조 건축물’ 점검 나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6월 한 달간, 1987~88년 6월 말 사용승인 후 20년이 경과된 소규모 조적조 건축물 1,160개동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 등에 활용되는 ‘조적조 건축물’은 돌·벽돌·콘크리트 블록 등을 쌓아올려 벽을 만들다보니 지진처럼 좌우로 흔들리는 힘에 약해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점검은 강동구 건축사회와 협력해 진행한다. 건축사 15명이 직접 현장에 나가 기둥·보·계단 등 주요 구조부를 육안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건축물 내·외부 벽체 △부대시설인 담장 균열 등 △건축물 지반침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구조전문가의 확인을 거쳐 건축주에게 시정요청하고, 특정관리대상시설물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타일 등 비구조체 균열 등으로 지속적 주의가 필요할 경우 건축주에게 점검결과를 알리고 자체 유지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외부에 미세한 균열과 같은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건물 소유자가 이후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안전한 강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면서 “노후 건축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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