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다문화가족 이중언어환경 조성 사업 추진 | 뉴스로
서울동작구

동작구, 다문화가족 이중언어환경 조성 사업 추진

국제결혼이 많아지면서 매년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내 출생자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동작구도 2016년 기준 다문화가정 2,672세대 출생자 3,475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아이의 언어 습득과 부모들의 양육 방법 등 다문화가정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이중언어환경 조성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영유아기부터 가정 내에서 자연스럽게 부모 양국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다.

영유아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20가구가 대상이며, 동작구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음달 초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양국 언어 사용의 중요성과 인식개선, 그리고 아동 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이 부모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또한 놀잇감을 활용한 부모-자녀 상호작용, 동화구연을 활용한 특별한 언어교육 등 아이들이 가정에서 쉽고 재미있게 언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도 진행된다.

사업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거나 추후 교육을 신청하고자 하는 다문화가정은 동작구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5년 전 베트남 신부를 맞이한 김한수(52씨, 남)씨는“우리 아이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두 나라의 언어를 골고루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꼭 참여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주일 보육여성과장은“이번 교육이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 활성화와 정서적 유대감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자연스레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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