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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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학교 밖 중도입국 청소년을 중점지원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가 이용자 증가와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2호를 문래에 개소한다.

중도입국자녀란 결혼이주여성이나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데려온 외국 태생 자녀 또는 국제결혼가정 자녀가 외국에서 성장하다가 학령기에 입국한 경우 등을 말한다.

지난 2015년 9월 ‘서울온드림교육센터’ 대림센터를 개소한 데 이은 것으로, 개소 당시 10여명이던 이용자가 현재 일일평균 약 150여 명까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으로서 사실상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중도입국자녀들은 교육시간 외 온종일 머무는 시간이 많아 공간부족 및 다변화된 서비스 제공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지금까지 한국어 교육, 검정고시 준비 등 서비스를 이용한 중도입국청소년은 22개국 651명에 달한다. ▴한국어 교육에 1,589명이 참여했고 ▴검정고시 합격 35명(초등 18명, 중등 13명, 고등 4명) ▴대학교 합격 8명(중앙대, 경희대, 상명대 등) ▴귀화시험대비로 5명이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이외에도 캠프(년2회, 총 7회) 362명 참여, 한국·글로벌 문화탐방(월 1회, 총 23회) 343명 참여, 마을청소의 날(월 1회, 총 18회) 239명 참여 등 적응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문래센터는 기존 대림센터와 마찬가지로 서울시가 장소를 제공하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센터 운영 및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외국에서 태어나 뒤 늦게 한국에 와 한국말과 글이 서툴러 정규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해, 2015년 9월부터 ‘서울온드림교육센터’(영등포구 대림동)를 운영해 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게 문화예술 보급확산과 교육지원을 하기 위해 개인 출연으로 설립한 재단이며, 서울시와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외에도 다문화가족지원 동화집 공동 제작 등 활발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오고 있다.

특히 문래센터는 대림센터를 통해 초기적응에 안착한 중도입국청소년들의 통합지원 공간으로 특성화해 청소년들의 개별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서비스 및 다변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며 문화·예술교육, 커뮤니티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중도입국자녀 진로진학 상담, 청소년의 가족관계 및 경제상황, 체류자격 등 개별상황에 맞는 심리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목적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과 휴게공간을 통해 커뮤니티활동을 활성화해 청소년들의 꿈과 끼가 충분히 발휘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8일(금) 14시 ‘서울 온드림교육센터’ 문래센터(영등포구 문래로 164 B동 501호) 개소식을 갖는다.

문래센터 개소식에는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김혜련 서울시의원, 최웅식 서울시의원, 윤희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직무대리), 신수정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원옥금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장 등이 참석해 중도입국자녀 및 센터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직무대리)은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민관협력해 설립한 ‘서울온드림교육센터’가 나날이 발전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사회 초기적응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꿈과 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통합지원 공간으로 운영해 중도입국자녀들이 당당히 제 몫을 해내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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