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천 원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 박차 | 뉴스로
전남화순군

시간당 1천 원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 박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전국적인 인구감소 위기에 맞서 인구정책 3탄으로 유아 보육에 초점을 맞춘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정책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순군의 선도행정은 올해 들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2차 모집:8.10~8.18)과 자국민 전담 ‘다문화 팀’ 신설 등의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화순군은 2021년 인구감소 지역으로 분류된 것을 계기로 지역소멸 위기감이 증폭되었고, 인구정책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화순군의 주요 정책 기조로 자리를 잡아 최근 조직개편을 통한 인구청년정책과 신설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9일 A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인구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 적극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라며, “앞으로 아기를 출산하면 양육 부담을 국가가 책임지고, 대학까지 무상교육과 무상의료를 전격 실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화순군의 인구정책과 관련해서는 “만원 임대주택이 주거 부담을 줄여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다문화 팀 신설·운영이 인구정책의 국제적 흐름에 따른 해결책이라면,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은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한부모가족을 위한 24시간 양육·돌봄제”라고 밝혔다.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인구소멸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6개월 ~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관내 어린이집 2개소를 지정하여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 출장, 질병 등의 사유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07:30부터 다음날 07:30까지 24시간 운영(일요일·공휴일 제외)을 원칙으로 지원 대상은 화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부모, 직계존속, 법정보호자) 또는 화순군 소재 직장에 종사하는 직장인이어야 한다.

지원 시간은 월 80시간까지 가능하며, 시간당 이용요금은 1천 원(부모 부담)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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