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장애인복지관 개관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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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장애인복지관 개관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 장애인복지관이 17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 구·군 중 유일하게 장애인복지관이 없었던 북구에 장애인복지관이 들어서면서 지역 8천 700여 장애인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북구 장애인복지관은 호계로 29-5(창평동) 1,212㎡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073㎡의 규모로 2022년 1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됐다. 시비 23억, 특별교부금 25억, 구비 50억 등 9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현재 복지관 운영법인이기도 한 어울림복지재단이 북구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위해 다양한 모금활동을 기획해 1만2천154명의 시민으로부터 10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아 부지를 매입, 2020년 북구청에 부지를 기부채납하며 복지관 건립이 본격 시작됐다.

지하 1층에는 신체기능증진실과 직업재활실이, 지상 1층에는 방문객을 맞는 카페테리아가, 지상 2층에는 감각통합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재활실과 상담실, 사무실 등이, 3층에는 다목적홀과 강의실, 식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1층 카페테리아 ‘잇다’는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직업재활을 돕는다.

북구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치료와 재활 지원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연계사업과 장애인 인식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북구 장애인복지관 박기석 관장은 “북구 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 관련 커뮤니티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역할에 앞장서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은 식전공연과 경과보고, 기념영상 상영, 인사말, 퍼포먼스, 제막식 및 테이프커팅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개관식에서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은 “지금까지 북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며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복지관 개관으로 보다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북구 장애인복지관이 8천700여 북구 지역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행복한 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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