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위기에 처한 홀몸 어르신 구했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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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위기에 처한 홀몸 어르신 구했다!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를 통해 위기에 처한 홀몸 어르신을 구했다.

지난 10월 28일 울산 중구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홀몸 어르신 가구의 전력사용 유형이 평소와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는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이상 알림 문자가 접수됐다. 복지 담당 공무원들은 홀몸 어르신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곧장 가정을 찾아갔다.

이들은 집주인과 함께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집 안을 확인하던 중 이불 위에 힘없이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즉시 병원으로 옮겼다. 해당 어르신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한편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는 인공지능(AI)이 1인 가구의 전력사용 유형을 분석해 전력 사용량 급감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동(洞) 행정복지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해당 공무원은 전화 또는 가정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서비스다.

울산 중구는 앞서 지난 8월 한국전력과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9월부터 울산 최초로 지역 내 홀몸 어르신 230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29건의 이상 알림이 발생했는데, 이번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28건은 병원 입원 및 단기 외출 등 단순 부재 사례로 확인됐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 현상 심화 등으로 인해 최근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독사 예방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발굴 및 복지안전망 강화에 힘쓰며 고독사 위험 없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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