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 개항장 야행(밤마실) 성료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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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구, 개항장 야행(밤마실) 성료

인천 중구(청장 김홍섭)가 국·시비를 지원받아 주최하고, 인천광광공사가 주관한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이 지난 27일, 28일 이틀간 7만5천명이 찾아온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문화재 야행사업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은 개항장 일원의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까지 개방하고 다양한 체험, 공연 등을 준비하여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조명쇼와 함께 초대가수들의 공연과 무형문화재인 대금정악 공연이 어우러져 성대하게 행사의 막을 올렸다. 또한 개항장에 설치된 은은한 조명 아래서 거리공연이 펼쳐져 아름다운 개항장 밤거리를 수놓았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했던 문화재 스토리텔링 도보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동안 예매율 100%를 달성했고, 가비(커피)체험 또한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문화재를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 함께 문화재 곳곳을 살피며 생생한 설명을 듣고 개항 당시의 문화를 직접 체험을 해보는 기회는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또한, 무형문화재인 단청장, 지화장의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금한령으로 중화권 관광객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체험하고, 인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와 문화시설 등 근대문화 문화유산을 야간 개방하여 야간 체류형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역공방, 상점들과 연계하여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까이 있었지만 모르고 지냈던 문화재와 문화시설들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고, 개항장이라는 지역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구 관계자는 “근대역사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이었던 개항장을 알리고 더불어 지역 주민, 상인들과 함께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켰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이자 성과였다. 앞으로도 개항장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개항장의 메인 프로그램이었던 도보탐방은 6월 3일~6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인터넷으로 사전예약 신청을 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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