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뿜뿜 송도해수욕장으로 “가즈아∼” | 뉴스로
부산 서구

매력 뿜뿜 송도해수욕장으로 “가즈아∼”

최고의 피서법인 해수욕과 바다다이빙, 해양레포츠는 물론이고 해상산책로, 해상케이블카, 오토캠핑장 등 특화된 관광인프라를 만끽하고 원시 비경으로의 트레킹까지 떠날 수 있는 7가지 매력의 송도해수욕장을 소개한다.

송도해수욕장에 가면 해상케이블카 탑승은 이제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해수욕장 서편 암남공원(상부 정류장)에서 동편 송림공원(하부 정류장)까지 1.62㎞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데 전 구간이 바다 위를 통과하는 명실상부한 해상케이블카로 최고 86m 높이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풍광이 압권이며 야경도 일품이다.

게다가 해상케이블카 상·하부 정류장에 가면 케이블카 박물관에서 최근 설치한 공룡어드벤처까지 색다른 즐길거리가 즐비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 사이언스 뮤지엄 ‘송도 도펠마이어 월드’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D-Line 6인승 럭셔리 체어리프트, 세계 최초의 순환식 곤돌라 첫 모델인 빈티지 캐빈, 최첨단 모델인 D-Line 캐빈도 볼 수 있다.

최근 조성된 공룡어드벤처는 백악기시대 송도반도와 두도 지질공원을 스토리텔링한 것으로 육식공룡의 대명사 티라노사우루스와 아기공룡 둘리의 엄마 브라키오사우루스(높이 7m, 길이 12m) 등 총 9마리 공룡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공룡이 커다란 입을 벌리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발과 머리를 움직이기도 해 실제 살아 있는 공룡이 숲속에서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한 사실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상부 정류장 전망대에서는 공중그네 체험 시뮬레이터 `VR스카이 스윙’이 무료로 시범운영 중이다. `VR 스카이스윙’은 아치형 자동 스윙과 동시에 VR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어트렉션으로, 자동 공중그네에 VR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생생한 몰입감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해수욕장에 가서 튜브로 파도타기 하는 게 전부라면 너무도 아쉽고 허전하다. 송도해수욕장은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현재 해수욕장 서쪽 끝에 위치한 송도해양레포츠센터서는 카약, 고무보트, SUP, 생존수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8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인터넷이나 방문 신청하면 누구든지 기초강습을 받을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샤워장 등 시설 이용료 5천 원(1회)은 부담해야 한다.

또 이와는 별도로 카약(시설사용료 5천 원으로 이용 가능)을 이용한 래프팅, 윈드서핑,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유료로도 즐길 수 있으며 장비 임대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그런가 하면 해수욕장 동쪽에서는 송도해상관광이 운영하는 유람선, 바나나보트, 스피트보트, 제트보트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유람선은 거북섬을 출발해 다이빙대∼어촌계양식장∼혈청소 방파제∼동섬∼코굴∼용굴∼송도반도∼두도를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30∼40분이며 요금은 1인당 어른 1만5천 원, 초·중·고 1만3천 원, 7세 이하 1만 원이다.

여름 찜통더위에 맞설 최고의 피서법은 뭐니 뭐니 해도 첨벙첨벙 시원한 물놀이이다. 다이빙은 그중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데 높은 곳에서 물속으로 뛰어내리는 순간, 소소한 일상의 고민이나 스트레스 따위는 저 멀리 날아간다. 게다가 바다다이빙은 수영장이나 계곡에서의 다이빙과는 차원이 다르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자유롭게 날아 바다에 풍덩 몸을 던져보자.

전국 유일의 해상다이빙대인 송도해상다이빙대는 어미거북이(높이 5m)와 아기거북이(높이 3m) 두 가지로 만들어져 있어 자신에게 맞는 높이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단, 이곳을 이용하려면 백사장에서 해상다이빙대까지 약 70m 가량을 헤엄쳐가야 한다.

해상다이빙대는 입소문을 타고 줄을 서야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개방 기간은 해수욕장 폐장일인 오는 8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송도해수욕장의 또 다른 매력은 해수욕장과 연결된 총 연장 10㎞의 송도해안볼레길로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지친 몸과 마을을 힐링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송도해안볼레길은 ‘남쪽 바다길’, ‘태고의 숲길’, ‘아홉구비길’, ‘추억 속의 길’ 등 총 4개 구간으로 돼 있는데 곳곳에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숨어있다. 이 가운데 ‘남쪽 바다길’은 부산 갈맷길 4코스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송도반도 탐방로와 겹치는 구간으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떠난 듯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다양한 암석과 그 속에 숨겨진 공룡 골격과 알둥지화석, 석회질 고토양 등 지질기록을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바다 위를 걷는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즐거움이 송도구름산책로에서는 가능하다. 송도구름산책로는 잔교구간(193m)과 등대구간(104m), 그리고 연결구간인 거북섬구간(68m)을 합쳐 총 365m에 달하는데 전국 최장으로 여타 해상산책로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곳을 걸으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일부 구간은 바닥이 강화유리와 디자인 그레이팅으로 설계돼 파도치는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여 짜릿한 스릴감도 맛볼 수 있다. 등대구간에는 휴식공간과 포토존이 마련돼 탁 트인 바다 한 가운데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야간에는 색색의 경관조명이 켜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결구간인 거북섬에는 젊은 어부와 용왕의 딸 인룡(人龍)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청동조각상, 거북이머리인 장수굴, 알을 깨고 나오는 거북이 등 스토리텔링을 간직한 다양한 조형물들이 또 다른 볼거리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은 모든 도시민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캠핑장이 멀어서, 캠핑 장비나 먹거리를 챙기는 것이 귀찮아서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송도오토캠핑장은 달랑 몸만 가면 된다. 4∼6인용 최신형 카라반 20대가 설치돼 있는데 내부에는 주방·샤워실·화장실이 있으며 침대·탁자·소파·TV·냉장고·전자레인지·밥솥 등도 완비돼 있다. 이 가운데 스파 카라반(최대 5인 사용 가능)은 월풀 욕조가 설치돼 있는데 전국적으로도 몇 개 되지 않는 최고급형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토캠핑장 내 별도의 공동 취사장·샤워장·화장실 등 부대시설과 전기 및 통신시설이 설치돼 전기제품과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텐트 사이트 이용자들도 쾌적하고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의 하이라이트인 바비큐 파티도 OK! 타프(일종의 그늘막)·캠핑 의자·바비큐그릴(바비큐용 숯 포함) 등 필요한 장비나 도구들을 대여할 수 있다. 각종 식재료는 길 건너 상가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인근에 횟집 등 식당도 즐비하다.

오토캠핑장 이용은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여름 성수기의 경우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피서지에 가면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송도해수욕장 인근에는 횟집이 즐비해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으며, 새콤달콤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은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백년송도 골목길’에는 먹거리타운이 있는데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송도해수욕장으로 가는 유일한 통행로였던 이곳은 한때 어깨를 부딪쳐야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번화했다. 그러나 주통행로가 바뀌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다가 젊은층이 선호하는 먹거리 중심의 청년창업이 잇따르면서 최근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곳에서는 수제버거, 치킨, 화덕피자, 메로덮밥, 각종 꼬치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쌀가루로 만든 고등어모양의 ‘부산고등어빵’을 비롯해 고등어회와 고등어를 다국적 요리에 접목한 ‘부산고등어’, 다양한 수제 고로케를 맛 볼 수 있는 ‘1913 송도고로케’ 등 독특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음식점들이 식욕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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