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관광자원으로 인구소멸 극복한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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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관광자원으로 인구소멸 극복한다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월 철원군을 찾은 방문객은 총 44만 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3만 명 더 많다고 5일 밝혔다. 2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총 92만 명으로, 이는 유례 없는 방문객 수를 기록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 2022년 철원군은 연간 방문객 71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철원 인구 4만 2천 명의 170배에 달한다. 단순히 관광객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1박 이상 방문자 수도 전년대비 9만 명 수준에서 11만 명대로 13%나 증가하는 등 지역 활력의 긍정적인 효과가 더해지고 있다.

철원군은 이러한 관광수요 상승에는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 조성 사업과 홍보마케팅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1년 11월 연달아 개장한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한탄강 물윗길, 은하수교 등 대형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타깃 마케팅이 효과를 냈다.

매회 티켓이 전석 매진되는 소이산 모노레일과 인근 개장한 철원역사문화공원은 SBS ‘런닝맨’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주목 받고 있다. 깡통열차 등의 콘텐츠로 무장한 고석정 꽃밭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도 철원군을 배경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이 이어지고 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페인편과 EBS의 ‘한국기행’및 ‘한국의 둘레길 시즌2’, ENA ‘신병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철원군을 찾았다. 최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이찬원 트로트 가수가 철원오대쌀을 홍보하기도 했다.

권용길 철원군 기획감사실장은 “빈점포가 점점 사라지고 지역 내 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관광자원 확충 및 홍보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지역소멸위기를 관광자원으로 극복하겠다.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철원의 좋은 곳과 먹거리 등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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