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중소형수박 ‘수직 수경재배기술’ 도입…애플수박 첫 출하!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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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중소형수박 ‘수직 수경재배기술’ 도입…애플수박 첫 출하!

철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보)에서는 최근 작은 과일 선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중소형수박 수직 수경재배기술을 도입해 8월 15일 정식한 애플수박을 10월 하순 출하해 29일(금)부터 철원로컬푸드직매장인 ‘오늘의 농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철원군에는 특화작목 및 시설농업의 대표 품목으로 파프리카와 토마토가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설하우스 작목의 다양화 및 작부체계 개발을 위해 중소형수박 수직 수경재배기술을 개발한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의 전유민 농업연구사와 협업하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애플수박과 블랙카카오수박을 갈말읍 상사리에 위치한 가온농원(유재헌 농가)에서 처음 시범 재배했다.

수박은 줄기가 바닥으로 자라는 대표적인 포복형 작물로 대부분의 농작업이 쪼그려서 앉거나, 허리를 구부린 자세로 이루어져 수박 재배 농업인의 80%가 근골격계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충북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에서는 수박 줄기를 세워서 재배할 수 있는 수직 수경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3배 높이고, 노동강도는 50%로 감소시켜 수박 재배 농작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전문적인 특화작목연구소와 협업하여 농촌 인구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대비 생력화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철원농업인들의 소득 창출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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