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의 마을화가 최호진, 젊은날을 수채화로 그리다 | 뉴스로
서울은평구

팔순의 마을화가 최호진, 젊은날을 수채화로 그리다

서울시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증산동주민센터(동장 한규동)는 시루뫼작은갤러리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일 마을화가 최호진 수채화 초대전 ‘네 번째 스무살을 위하여’를 개최했다. 26점의 작품들은 오늘 4월 30일(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최호진 화가는 은평의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문화센터에서 수채화 그리기 과정 등록을 하고 배운 것이 계기가 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작품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최호진 화가는 팔순을 맞이하여 먼 여정에서 싹튼 여행이야기, 삶의 터전에서 느끼는 것들, 그리운 내 고향 이야기가 솔솔 묻어나는 수채화 26점을 엄선하여 전시하게 되었으며 ‘네 번째 스무살을 위하여’를 주제로 내 젊은 날의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고 전했다.

2017년 개관한 시루뫼 작은 갤러리는 주민자치사업의 일환으로, 유휴공간이었던 동 주민센터 2층을 주민들의 휴식공간 및 문화공유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개관했다.

개관 이후 갤러리에서는 증산동 마을화가 정민자 그림 초대전, 한글날 기념 시(詩) 캘리그라피 작품 공모 수상작 20점 전시 등을 다채로운 행사를 해왔다. 지난 2018년에는 광복 73주년을 기념하여 “재불화가 박효식 프랑스 풍경화 전”을 통해 보훈가족 및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시작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보훈가족 돕기에 후원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여 오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증산동 주민자치위원회 강찬선 위원장은 “시루뫼 작은 갤러리는 관공서의 무거운 이미지를 깨뜨리고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각종 그림, 사진, 시 등을 전시하여 주민들과 문화를 공유한다. 갤러리를 통해 친근하고 편안한 동 주민센터로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한규동 증산동장은 “지역주민들의 재능을 발굴·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독려하는 등, 전시를 희망하는 작가나 일반인에게 주민센터 공간을 제공하여 주민센터를 내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생활 중에 자연스럽게 문화, 예술을 접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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