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폐교 위기에 처한 일본 학교, 이 학교가 택한 생존 방식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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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폐교 위기에 처한 일본 학교, 이 학교가 택한 생존 방식

우타시나이시 가쿠엔의 3학년 학생들이 점심을 먹고있다. /출처-Kyodo news

우타시나이시는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 내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이다. 이 시의 총인구는 겨우 2,700명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일본 국립 인구 및 사회 안전 조사 기관에서 2045년에는 813명으로 더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우리나라 최저 인구수를 기록한 경북 울릉군(9,114명)의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러한 인구 절벽 현상은 교육 분야에서의 영향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우타시나이시 가쿠엔은 폐교 위기를 초·중·고등학교를 통합함으로써 극복했다. 1-9학년의 다양한 학년으로 구성된 70명의 재학생들이 있는데, 특히 3학년 학생수는 3명밖에 되지 않지만 그들은 각 학년을 존중하며 통합하지 않았다. 이는 적은 학생수를 위한 맞춤형 교육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에 단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적은 학생수 덕분에, 모든 학생들은 무료로 급식을 제공받으며 수학여행 또한 정부보조금으로 실시되고 있다.

정부의 많은 지원은 다른 학년, 다른 나이의 학생들과의 교류와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주고 있다는 특장점을 제공한다.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이러한 학교만의 장점은 새로운 전입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인구유치 해결에는 아직 난제로 남아있다.

<출처>- the Japan times ‘Small class sizes key to survival of Japan’s least populous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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