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다문화가정 모국위성방송 확대 | 뉴스로
경남하동군

하동, 다문화가정 모국위성방송 확대

결혼이민여성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결혼이민여성 모국의 소식을 안방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다문화가정 모국위성방송 설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동군은 관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해 말 베트남·중국 각 4가정, 필리핀·일본·캄보디아 각 1가정 등 모두 11가정에 모국위성방송 수신장치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1월8일 밝혔다.

하동군은 이에 앞서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 모국위성방송 설치사업에 나서 지난해 11가정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46가정에 수신기를 설치해 모국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위성방송 수신기의 경우 대략 지름이 2m 정도이지만 나라마다 크기가 조금씩 달라 가정상황에 따라 설치환경에 다소 제약이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본인주택 소유자이면서 설치 가능한 주택과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저소득가정, 다자녀가정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향수를 달래고 가족 간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이중언어 습득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신기 설치사업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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