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올해 경제 상황 녹록치 않아… | 뉴스로

[우리말] 올해 경제 상황 녹록치 않아…

녹록하다 (碌碌–/錄錄–)는 평범하고 보잘 것 없다, 만만하고 상대하기 쉽다 라는 뜻이다.

흔히 ‘녹록치 않다’라고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틀린 표현이다.

‘녹록치’는 ‘녹록지’로 고쳐야 한다.

‘한글맞춤법 제4장’에는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때는 거센소리로 적는다”라고 나온다.

정리하면 무성음(ㄱ, ㄷ, ㅂ, ㅅ) 다음에 줄어드는 표현은 ‘ㅎ’을 없애고, 유성음(ㄴ, ㅁ, ㅇ, ㄹ) 다음에 줄어들 때는 ‘ㅎ’을 살리는 것으로 규정한다.

같은 원리로 다음과 같이 써야 한다.

‘생각하지’,’생각치’ => ‘생각지’
‘익숙하지’,’익숙치’ => ‘익숙지’
‘서슴치’ => ‘서슴지’
‘갑갑하지’,’갑갑치 않다’ => ‘갑갑지 않다’,’갑갑잖다’
‘깨끗하지 않다’ => ‘깨끗지 않다’,’깨끗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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