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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아이들 곁을 지킨 따뜻한 발걸음, 신경숙 은혜회 회장, 제104회 어린이날 국민포장 수훈

AI 요약홍천군 신경숙 은혜회 회장이 34년간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04회 어린이날 국민포장 수훈자로 선정되었다. 신 회장은 위기 아동 발굴 및 행정 연계를 통해 촘촘한 돌봄망 구축에도 힘썼으며, 도움을 받은 아동이 다시 나눔에 참여하는 선순환을 만들어왔다.

34년간 아이들 곁을 지킨 따뜻한 발걸음, 신경숙 은혜회 회장, 제104회 어린이날 국민포장 수훈
홍천군의 한 골목에는 34년 동안 아이들을 위해 변함없이 이어진 발걸음이 있다.

신경숙 은혜회 회장은 1991년 은혜회를 창립한 이후 저소득가정 아동을 직접 찾아가는 돌봄 활동을 이어왔다.

신 회장은 생필품을 직접 구입한 뒤 아이 한 명 한 명의 상황에 맞게 다시 나누어 담아 각 가정을 방문했다. 이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아이들에게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일이었다.

그는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집 안의 생활환경을 살피고, 아이의 표정과 말하지 못한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폈다. 이렇게 발견된 위기 상황은 행정과 연결되어 보호와 지원으로 이어졌고, 지역사회 안에서 촘촘한 돌봄망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 같은 실천은 34년 동안 꾸준히 이어졌다. 지금까지 약 1,360세대의 아동에게 2억 원 상당의 생필품이 전달됐으며, 물품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정서적 돌봄도 함께 전해졌다.

그러나 이 공적의 진정한 가치는 숫자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도움을 받던 아이가 성장해 사회의 일원이 된 뒤 “이제는 제가 돕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나눔에 참여하는 순간, 신 회장의 활동은 한 사람의 선행을 넘어 지역사회를 이어가는 힘이 됐다.

신 회장은 마을 이장이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도 활동하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써왔다. 또한 민과 관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아동 보호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앞장섰다.

어린이날과 명절마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던 손길은 단 한 번도 형식적이지 않았다. 그 손길은 언제나 아이의 삶을 향해 있었고, 조용하지만 흔들림 없는 실천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아동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신경숙 은혜회 회장을 제104회 어린이날 정부 포상 국민포장 수훈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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