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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민대상’에 황인오 사북민주항쟁동지회 회장 선정

AI 요약정선군이 사북항쟁 피해자 명예회복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황인오 씨를 제44회 정선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황 씨는 사북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피해자 구제 및 명예회복을 위한 도보 행진, 사료 수집, 교육 활동 등을 펼쳐왔다. 또한, 폐광 지역의 화해와 상생을 이끌며 지역 통합에도 기여했다.

‘정선군민대상’에 황인오 사북민주항쟁동지회 회장 선정
군은 지난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선군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선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군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쌓은 황인오(70)씨를 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군은 황 회장이 1980년 사북항쟁과 관련한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피해구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사북항쟁이 정선의 민주주의와 노동인권의 상징임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의 인권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주요 선정 이유로 꼽혔다.

또한 황 회장은 2019년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사북읍 뿌리관 광장에서 서울 광화문과 청와대까지 ‘희망의 600리길 도보행진’을 전개하며, 사북항쟁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공식 사과와 명예회복, 기념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사북항쟁 관련 사료를 수집·정리하여 후대에 올바른 역사를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 학생과 군민을 대상으로 교육 및 강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역사적 의의 확산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2025년 사북항쟁 제45주년 기념식에서는 국무총리가 국가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와 명예회복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데 기여했으며, 이어 2026년 4월에는 “1980년 사북사건 국가사과 이행 촉구 결의안”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하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폐광 이후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겪은 사북 지역에서 과거의 상처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 정선군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며 지역 내 갈등을 중재하는 등 지역 통합에 기여해왔다.

한편, 정선군민대상 시상식은 6월 9일 열리는 제44회 정선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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