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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일군 값진 결실....강북구 아동복지시설 '서라벌아카데미지역아동센터, 고3 2명 전원 대학 합격'
AI 요약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서라벌아카데미지역아동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나란히 대학에 합격했다. 정원 29명 가운데 올해 2월 졸업 예정인 두 학생이 모두 진학에 성공하며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교육 없이 센터의 학습지원 프로그램만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2009년 설립된 이 센터는 강북구와 도봉구...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서라벌아카데미지역아동센터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나란히 대학에 합격했다. 정원 29명 가운데 올해 2월 졸업 예정인 두 학생이 모두 진학에 성공하며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교육 없이 센터의 학습지원 프로그램만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2009년 설립된 이 센터는 강북구와 도봉구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교육비와 교재비 전액을 지원하며, 단순 돌봄을 넘어 학업 성취와 진학까지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이번 합격의 주인공은 이호 군과 천민기 군이다. 두 학생은 초등학교 때 입소해 방과 후마다 센터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1대1 맞춤형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학업을 이어왔다. 그 노력은 2025년 11월 1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결실을 맺었다. 이호 군은 인천대학교에, 천민기 군은 인덕대학교에 각각 합격했다.
인천대학교 진학을 앞둔 이호 군은 “공부하다가 필요한 자습서나 문제집이 생기면 언제든 이야기하라는 원장님의 말씀이 큰 힘이 됐다”며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환경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던 천민기 군 역시 남다른 각오로 학업에 임해 왔다. 그는 “실업계고에 진학하더라도 공부가 기본이며,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원장님의 조언이 늘 자극이 됐다”며 “고등학교 재학 중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결국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박중규 원장은 “우리 기관은 균형 잡힌 식사 제공과 학습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며 “이번 합격이 후배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7년간 지역사회에서 이어온 교육 지원의 결실은 두 학생의 합격으로 다시한번 증명됐다. 작은 공부방에서 시작된 배움이 개인의 미래를 바꾸고, 그 성취가 또 다른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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