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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담양군

정철원 담양군수, 퇴임사 통해 군민 감사와 담양 발전 응원 약속

정철원 담양군수, 퇴임사 통해 군민 감사와 담양 발전 응원 약속
오늘 저는 제45대 담양군수로서의 소임을 마무리하며,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임의 무게를 안고 걸어온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재선거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군정 공백과 행정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군수직을 맡으며 무엇보다도 군민 여러분께서 흔들림 없는 군정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이미 시작된 사업은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군민과의 약속은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며, 공직자의 책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군정이 특정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담양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갈등과 변화보다, 안정과 지속성에 무게를 두었고 군민의 삶을 지켜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담양은 지난 시간,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왔습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방재정 악화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저는, 「예산의 어려움이 미래의 발걸음까지 멈추게 할 수는 없다」는 각오로 국·도비와 특별교부세 확보에 모든 역량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담양의 미래 성장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가마골 생태공원 무료 개방과 담양대나무축제, 읍면 축제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약21만명이 찾은 담양대나무축제는 담양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성과였습니다.

저는 담양의 미래가 정원과 인문, 그리고 사람 중심에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사계절 꽃길 조성과 주민 참여형 정원 만들기,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사업을 통해 담양을 대한민국 대표 정원문화도시로 만들어가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실로, 2027년 남도정원 비엔날레 개최를 확정하며 담양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 수 있었습니다.

군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군민의 삶이 있었습니다. 저는 행정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군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담양형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퇴원환자 돌봄사업,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는 군민 곁에서 함께하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 어르신 일자리 확대 운영, 은빛급식센터 개소,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동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보다 더 따뜻하게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담양군은 농어촌 삶의 질 지수 전라남도 2년 연속 1위라는 값진 성과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담양의 뿌리는 농업입니다. 저는 「농업이 살아야 담양이 산다」는 믿음으로 친환경 농업과 미래농업 육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친환경·고품질 벼 생산기반 구축과 대숲맑은 담양쌀 판로 확대,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담양쌀 해외수출 200톤 달성은 담양 농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였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였습니다. 담양제2일반산업단지 GB전략사업 선정과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은 담양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또한, 담양사랑상품권 할인 확대와 898점포 골목형 상점가 지정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했습니다.

고서면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사업비 372억원과 호우피해 복구비 1,230억원 확보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또한,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325개 마을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고, 1,857건의 건의사항을 최우선으로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 모든 성과는 결코, 군수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장명영 의장님을 비롯한 제9대 담양군의회 의원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서로의 역할은 달랐지만, 군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동행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협력과 동행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담양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군수직을 내려놓습니다. 그러나, 담양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결코 내려놓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한 사람의 군민으로서 담양의 더 큰 발전과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돌아보면 부족함도 있었고 아쉬움도 남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담양과 군민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신뢰와 응원은 제 삶의 가장 큰 영광이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마음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담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담양의 미래는 분명 밝습니다. 우리가 함께 지켜온 공동체의 가치와 함께 일궈낸 변화와 성과는 앞으로 담양이 더 크게 도약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 또한 군민 여러분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평생의 기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위대한 우리 담양의 더 큰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6월 30일

제45대 담양군수 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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