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조의 고전 이야기] 이 원수, 가난 귀신아. 어떻게 해야 떨어져 나갈 거니?](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미조-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이 공동후원 합니다. -탄궁가(嘆窮歌), 정 훈. 너, 의리가 없구나. 어떻게 나를 버리려 하니? 가난 귀신은 마음이 상하고 말았다. 아니,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 부아가 치밀고 속이 뒤집힌다. 뭐래. 지금 이 작자가 뭐라는 거야. 가난 귀신은 결국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만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희로애락을 너와 함께 하여 죽거나 살거나 헤어질 줄이 없었거늘 어디 가서 뉘 말 듣고 가라고 말하는가.” -탄궁가 이 말을 들은 정훈은 흠칫 놀란다. 아! 어! 그, 그랬니……. 생각해보니……. 그, 그런 것 같기도……. 정훈은 바로 직전 자신의 행동과 가난 귀신의 말을 곰곰이 생각한다. 내, 내가 잘못했네. 가난 귀신...
![[김미조의 고전 이야기] 더럽고 배고파서 못 살겠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미조-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이 공동후원 합니다. - 만언사(萬言詞), 안도환 이보다 더 비참하긴 힘들 거야. 엊그제는 부귀자요, 오늘 아침 빈천자라. 부귀자 꿈이런가, 빈천자 꿈이런가. 장주 호접 황홀하니 어느 것이 정 꿈인가. 안도환은 지금 처한 현실이 꿈만 같다. 분명 얼마 전까진 비단옷을 입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 그런데 요 며칠 추자도의 가난한 집 담 아래 땅바닥에서 잠을 자며 집주인의 눈치나 살피는 신세다. ‘그래, 이 집주인, 처음부터 패악질을 부려댔었지.’ 며칠 전 일이다. 산악 같은 높은 물결 뱃머리를 둘러치네. 크나큰 배 조리 젓듯 오장육부 다 나온다. 천은을 입어 남은 목숨마저 다하게 생겼구나. 한...
![[김순길의 부동산 발견] 내 생각이 부자가 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한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순길-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이 공동후원 합니다. 계획 투자 내 생각이 부자가 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부자로 결정짓게 한다. 즉 관심 있는 부분을 계속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예측까지ㅡ 모든 부동산의 발전은 지금부터 바로 진행 되는 것은 없다. 오래된 계획으로부터 출발된다는 것이다. 지금의 용산, 마곡 지구개발계획도 이미 20년전에 수립한 서울기본계획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2023년에 제정된 2040 서울기본계획 과 5차 국토종합계획은 2040년까지 서울의미래와 대한민국부동산 지도의 미래를 예상해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계획을 보다 완전하게 수립하기 위해서는 인근 지...
![[김미조의 고전 이야기] 어찌하여 제게 귀신을 짝지어 주셨습니까.](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미조-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이 공동후원 합니다. <만복사저포기>, 김시습 김시습, 금오신화를 짓다. 매월당 김시습은 신동이었다.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글의 뜻을 알았고, 만 3세엔 이미 좋은 시를 짓기 시작했다. 한번은 시습의 소문을 들은 정승 허조가 찾아가 “내가 늙었으니 늙은 노(老)를 넣어 시를 지어보라.”고 청했다. 그러자 아이는 다음과 같은 시를 짓는다. 늙은 나무에 꽃이 피었으니 마음은 늙지 않았네. (老木開花心不老. 노목개화심불노) 겨우 만 3살인 아이가 썼다기엔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의 깊이가 참으로 깊다. 아이를 시험하려 했던 허조는 되려 아이로부터 위로를 얻었을 것이다. 그 2년 후엔 세종 대왕이 김시습을 알아보고, 훗날...
![[이기원의 생각의 추(追)] ‘키로파에디아’가 말해주는 리더십](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3/12/이기원-3타이틀771-x-434-픽셀.jpg)
크고 작은 조직이나 단체에서부터 국가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두 리더가 있고, 그가 가지고 있는 리더십에 그 조직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 특히 국가의 경우에는 지도자가 어떠한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삶과 안전 그리고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며 정치나 경제상황이 많이 혼란스러울 때 국민은 더욱 훌륭한 리더십을 갈망하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훌륭한 리더십을 가진 선인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서는 서양 고전에 등장하는 페르시아 제국의 키루스 대왕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전이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저작에 주어지는 영예이며, 그 고전이 선인들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의 집적물이라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적어도 어느 정도는 살아 있는 원리로 작용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키로파에디아>를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다룬 최초이자 최고의 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이도국의 역사기행] 의서의 경전 동의보감](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2/이도국-3타이틀771-x-434-픽셀.jpg)
[caption id="attachment_429089" align="alignnone" width="771"] 동의보감, 수록된 약재는 총 1천403종인데 그중 637종 약재에 한글 이름이 부기돼 있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전체 약재 중 당재(唐材·중국약재)는 102종에 불과해 대부분 약재를 우리 산야에서 구할 수 있었다.[/caption] 동의보감은 조선 오백년사에서 가장 위대한 저작물 중 하나이다. 동아시아 최고의 의서로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라 했고 한의학의 경전으로 대접받으며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간행됐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조선은 동의(東醫)의 나라로 우뚝 섰고 우리나라 과학문명사를 진일보시켰다. 알기 쉽게 만들어져 수많은 유의(儒醫,선비의사)가 고을마다 문을 열었고 약재 수요가 크게 늘어 대구, 전주, 원주 등지에 약령시가 생겼다. 전란 속에 만든 위대한 의서 임진병화가 아직 끝나지 않은 1596년, 선조는 58세 어의(御醫) 허준을 불러 난리에 불타...

정책적인 행정계획과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컨설팅을 하고 있다. 공간과 도시의 재생은 공공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공공과 민간의 조화를 이루면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로서 공공과 민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일은 창의적인 안목이 있어야 가능하다. 창의적인 안목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을 겸비해야 한다. 2종 주거지역으로 노후 낙후되었던 서울의 연남동이 새로운 8대 상권의 지역으로 부상하기까지 컨설팅을 했던 필자의 노하우를 공개하고자 한다.

김미조는 소설을 쓰면서 인문학책을 기획, 집필하고 있다. 장편소설 '천국의 우편 배달부'로 데뷔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니는 혼자가 아이다', '빌어먹을 놈은 아니지만', '피노키오가 묻는 말', 수필집 '엄마의 비밀정원', 인문서 '국제분쟁, 무엇이 문제일까','10대와 통하는 자본주의 이야기' 등이 있다. 또 포천 문화재단이 주관한 뮤지컬 '화적연-용신과 도깨비 공주의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의 대본을 쓰기도 했다. 김미조는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가 가능한 작가로, 앞으로도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도국의 역사기행] 천년 왕조의 원동력, 과거](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2/이도국-역사기행-칼럼커버3썸네일.jpg)
고려 광종 때(958년) 처음 실시한 과거제도는 갑오개혁(1894년)으로 폐지될 때까지 천년 사직과 함께 했다. 백성의 출세 사다리였고 인재의 순환 통로였다. 수많은 역사적 인물이 과거로 등장했고 역사의 한 축이 되어 왕조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급제자에게 나라에서 내리는 연회를 은영연(恩榮宴)이라 했고, 급제자 집안에서 벌이는 잔치를 용문에 이르렀다고 도문연(到門宴)이라 불렀다. 세 아들이 과거에 오르면 그 어머니에게 잘 키웠다고 늠록(廩祿)을 주었고, 다섯 아들이 과거에 오르면 오자등과댁이라 칭송했다. 하지만 급제와 보임은 별개였다. 과거는 과연 양반계층의 전유물이었을까. 소과와 대과(문과) ‘계사년 춘삼월에 소과합격하고 이듬해 식년시에 대과급제하여’ 같이 옛글에 소과합격과 대과급제가 한 문장으로 나오니 소과를 대과의 1차 시험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과는 1차 시험이 아니라 염연한 과거이다. 글공부하는 유생은 많고 벼슬자리는 한정돼 있으니 대과로 관리를 뽑...
![[이기원의 생각의 추(追)] 봄, 우리의 가슴에는 무슨 씨앗을 뿌릴 것인가?](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3/12/이기원-칼럼커버3771-434.jpg)
봄, 봄이 시작된다! 봄은 만물이 살아 있음을 나타내고 활발히 움직이는 계절이다. 풀과 나무 등 식물들은 파란 싹과 새순을 내보이고, 추운 겨울을 이겨낸 동물들도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런 무수한 생명현상과 마주치면서 우리 인간에게도 생동감이 넘치게 된다. 오죽하면 칼럼리스트인 더그 라슨이 “봄이란 비록 녹은 진창물에 발이 빠졌다 해도 휘파람을 불고 싶은 때이다!”라고 했겠는가? 또한 봄에는 많은 것들이 돌아온다. 잊혀진 것들, 떠났던 것들이 돌아온다. 그래서 우리의 가슴은 설레기 마련이다. 그 중에 제일 눈에 띄는 것이 풀과 나무들이다. 엄동설한 딴딴하게 얼어붙었던 대지 위로 생명의 흔적을 내보내고 나무들은 꽃과 이파리로 장식을 한다. 이러한 경이로운 자연 현상을 인간은 경작이라는 이름으로 이용을 한다. 필자도 먹는 채소 정도는 매년 직접 재배하는데, 씨앗을 뿌린 후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는 정말 채소로서 먹는 것 이상의 즐거움이다....
![[이도국의 역사기행] 조선의 으뜸관리, 영의정](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2/이도국-역사기행-칼럼커버3썸네일.jpg)
조선왕조 오백년 동안 영의정을 지낸 이는 160명이다. 그중 89명이 두 번 이상 역임했고 69개 가문에서 영의정이 나왔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 불렀지만 권신이나 탐관은 없었으며 온화한 인물이 많았고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했다. 어린 왕이 즉위하면 원상(院相)이 되어 보필했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국난 극복에 앞장섰다. 허약한 군주아래 오백년 왕업을 유지한 것은 훌륭한 영의정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조선후기 영의정 관복, 금관조복이라고 하며 헌종 때 영의정 경산 정원용의 관복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조선의 영의정 영의정은 조선왕조의 으뜸관리이다. 고려시대에는 문하시중이라 불렀으며, 한미한 가문에서 등과하여 본인의 능력으로 영의정에 오른 인물이 많다. 가장 오랫동안 역임한 이는 세종 때 황희로 18년간 지냈고, 가장 젊은 나이에 오른 이는 선조 때 이덕형으로 42세였다. 북인의 영수 정인홍은 가장 고령인 82세에 영의정이 됐다. 5번 이상 영의정에 오른 인물은 이원익,...
![[이기원의 생각의 추(追)] 지식인에 머물지 말고 지성인으로](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3/12/이기원-칼럼커버3771-434.jpg)
시인 정호승은 그의 산문집에서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가 내 일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 말이 절망에 빠진 나를 구원해 줄 수도 있고, 빙벽처럼 굳었던 마음이 풀릴 수도 있습니다”고 했다. 그렇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고, 만나는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큰 감명을 받는 수도 있으며 특히 인생까지 바뀌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필자 또한 지금도 잊지 못하는 감명 깊은 말 한마디가 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마지막 국사 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은 교과서를 덮게 하시고는 칠판에 여섯 글자를 한자로 크게 쓰셨다. 知識人(지식인) · 知性人(지성인).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우리를 둘러보며 당부하셨다. “여러분들이 이제 졸업하면 대학에 진학하든지 직업 전선으로 나가게 되는데 제발 지식인에 머물지 말고 지성인이 되어 주기 바랍니다. 나의 마지막 부탁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시면서... 평소 남자다운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