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금새' 연말이네! '금새'가 뭐니?](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소문이 금새 퍼졌다', '금새 알게 됐다' 이 두 문장에서 틀린 표현을 바로 찾았는가? '금새'는 지금 바로 라는 뜻의 '금세'의 잘못된 표현이다.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어느새' '10년 새(사이)' 같은 단어가 '~새'로 표현하기 때문에 '금새'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금세'는 ‘금시(今時)에’가 줄어든 말이며, '금새'는 '물건의 값'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요즘은 거의 쓰지 않으며, 1900년대 초중반 소설에나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이다.
![[우리말] 한켠에 묻어둔다? 한켠이 어디죠?](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가슴 한켠에 묻어둔다', '한켠에 자리잡았다' 등 자주 쓰는 표현인 '한켠' '한켠'이란 단어는 사전에도 없는 표현이다. 방향을 가리키거나 또는 서로 갈라지거나 맞서는 것 하나는 가리키는 말인 '편'의 잘못된 표현이다. '어느 하나의 편이나 방향'을 이르는 '한편'을 써서 '가슴 한편'과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하다.
![[우리말] '복지도시, 첫 단추를 꿰다'라고 쓰실 건가요?](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첫 단추를 꿰다'라는 표현은 틀렸다. '꿰다'는 '실이나 끈 따위를 구멍이나 틈의 한쪽에 넣어 다른 쪽으로 내다' '어떤 물체를 꼬챙이 따위에 맞뚫려 꽂히게 하다' '물체를 뚫고 지나다' 등의 의미다. 예를 들면 속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처럼 쓸 수 있다. 그러므로 '첫 단추를 꿰다'라는 표현은 맞지 않고, '꿰다' 대신 '벌어진 사이에 무엇을 넣고 죄어서 빠지지 않게 하다'는 뜻의 '끼우다'를 써야 한다. '첫 단추를 끼우다'는 '새로운 과정을 출발하거나 일을 시작하다'는 의미의 관용어로 쓴다면 '끼우다'가 적합하다.
![[우리말] 노래 제목 때문에 잘못 알려진 맞춤법!](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잊혀진'은 틀린 표현이다. 19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틀린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잊혀진'의 동사형 '잊혀지다'는 이중 피동 표현으로, '잊히다'라는 피동사에 '-어지다'라는 피동 표현이 추가된 것으로 어법에 맞지 않는다. 피동표현으로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단형(파생적)피동과 장형(통사적)피동이다. '잊혀진'은 단형피동과 장형피동, 둘 다 쓰여 이중피동이 되었으므로 잘못된 표현이다. 그러므로 '잊혀지다'는 '잊다'에 피동접미사 '히'가 붙어 '잊히다(단형피동)' 혹은 '잊어지다'로 바꿔야 맞고 '잊혀진'은 '잊어진', '잊힌'으로 써야 한다.
![[우리말] 맛집으로 유명세…'땡'입니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유명-세(有名稅)'의 뜻은? '유명세'는 '유명세가 따르다' 혹은 '유명세를 치르다'로 많이 쓰인다. 유명세의 뜻은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탓으로 당하는 불편이나 곤욕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보통 부정적인 맥락에 쓰인다. 단순히 긍정적인 맥락이라면 '맛집으로 유명' 정도로 쓰는 것이 좋다.
![[우리말] '역대 최고'는 사실 '역대 최고'가 아니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O / X ) 답은 △다. '역대(歷代)'는 대부분의 국어사전에서 '이어 내려온 여러 대(代)'의 뜻으로 풀이되어 있다. 그러나 국어사전의 뜻풀이만으로는 '역대(歷代)'가 당대(當代)나 현대(現代)를 포함하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역(歷)'의 새김이 '지남'이고 '역대 대통령', '역대 장관' 등의 표현이 보통 '당대 대통령', '당대 장관' 등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비춰 볼 때 '역대(歷代)'는 당대(當代)를 포함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역대'를 당대나 현대를 포함하는 뜻으로 사용하는 것은 '역대(歷代)' 본래의 뜻에 어긋난다고 본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사나 자료에서 '역대에 없었던 국치', '역대 최고 기록 경신'과 같이 현대 또는 당대까지 포함시켜 쓰고 있다. 따라서, 사전에 따르면 현재가 포함되지 않아야 하지만, 최근 용례처럼 의미가 확대된 경우로 본다.
![[우리말] 희노애락(X) 이야기하며 소통해요~](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희노애락 / 희로애락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일까? 바른 말은 '희로애락'이다. 喜 기쁠 희 怒 성낼 로(노) 哀 슬플 애 樂 즐길 락(낙), 노래 악, 좋아할 요 사전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곧 사람의 여러 가지 감정(感情)을 이르는 말'로 나와 있다. '희노애락'에서 '희로애락'으로 바뀌는 것은 유음화 또는 활음조라고 부른다. 유음화는 부드러운 음으로 바뀌었다는 뜻이고, 활음조 역시 미끄러운 발음으로 조화된다 하는 뜻이니 비슷한 말이다. 크게 화낸다는 뜻의 '大怒'를 '대노'가 아닌 '대로'로 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시 말해 동일한 한자어가 어떤 경우에는 본음으로 나고 어떤 경우에는 속음으로 날 때, 속음으로 나는 것은 속음으로 적는 것이다.
![[우리말] 아아, (설레는/설레이는) 주말이 갔습니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설레이다 / 설레다 어느 문장이 맞는 표현일까? 정답은 설레다. '설레다'를 표준어로 정한 것은, 발음이 비슷한 형태 여럿이 아무런 의미 차이가 없이 함께 쓰일 때에는 그중 널리 쓰이는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곧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면 오히려 혼란을 일으키기 쉽다고 보아서 단수 표준어로 처리하여, '설레이다'는 버리고 '설레다'를 표준어로 삼은 것이다. (관련 규정: '표준어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제2장, 제4절, 제17항.)
![[우리말] 정책을 (도입키로/도입기로) 했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도입기로 했다 / 도입키로 했다 어느 문장이 맞는 표현일까? 정답은 도입기로 했다. 어간 끝음절의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대로 적는데, 이러한 현상은 안울림소리 받침 뒤에서 나타난다. '도입하기로'에서 '도입'이 안울림소리 받침으로 끝나, '하'가 아주 줄므로 '도입기로'와 같이 적게 된다.
![[우리말] '길다랗게 늘어선 농촌마을'…틀린 말이라고?](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다음 중 맞는 표현은? 1. 농촌마을 / 농촌 2. 기삿거리 / 기사거리 3. 기다랗다 / 길다랗다 1. ‘농촌(農村)’은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마을이나 지역’이라는 뜻으로, ‘마을’ 외에 ‘지역’의 뜻까지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농촌 마을’이 '역전 앞'과 같은 표현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농촌'만을 써도 뜻이 충분히 통하므로, '농촌 마을'처럼 '마을'을 또 쓸 필요는 없다. 2. '기삿거리', '등굣길', '하굣길'이 맞다. 이러한 형태는, 한자어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는 사이시옷 규정('한글 맞춤법' 제30항)에 따른 것이다. 3. 표준어는 ‘기다랗다'이며, '기다랗다'는 ‘기다랗고, 기다랗게’와 같이 활용한다.
![[우리말] '애들아 과일 뿐만 아니라 채소도 먹어라' 이 문장은 틀렸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1. 어린 아이들이나 친구들을 부르는 말인 '얘들아 / 애들아' 어느 것이 맞을까? 2. '과일뿐만_아니라' / 과일_뿐만_아니라' 한 번 띄는 것이 맞을까? 두 번 띄는 것이 맞을까? '애'는 '아이'의 준말이고, '얘'는 '이 아이'가 줄어든 말이며, '-들'은 복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따라서 문법적으로는 ‘아이들아’가 준 형태인 ‘애들아’와, ‘이 아이들아’가 준 형태인 ‘얘들아’가 가능하겠지만, 누군가를 부르는 경우에는 말하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말하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관형사 '이'가 들어간 '이 아이'의 준말인 '얘'를 써서 ‘얘들아’라고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장에 쓰인 ‘뿐’은 보조사이므로, ‘과일뿐만 아니라’와 같이 앞말에 붙여 적는다. 보조사 '뿐'의 용례: 가진 것은 이것뿐이다./그 아이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말썽꾸러기였다./그는 가족들에게뿐만 아니라 이웃들에게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대했다.
![[우리말] '한번'과 '한 번' 정확한 띄어쓰기는?](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18/10/국립국어원-한글.jpg)
'나중에 한번 보자',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두 문장의 '한번'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중에 한번 보자',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두 문장의 띄어쓰기는 다르다. 예문의 '나중에 한번 보자'는 '한 번, 두 번'이라는 횟수의 의미로 '한 번'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하다. 단위 명사 '번' 앞에 수 관형사가 오는 경우에는 '스무 번, 열 번'과 같이 띄어 적는다. 그러나 '우리 한번 만나볼래?', '나중에 한번 보자', '배포 한번 크다'에 쓰인 '한번'은 '시험 삼아 무엇인가를 하여 봄'의 의미를 지니는 '시도', '기회', '강조'를 나타낸다. 이때는 하나의 말로 굳어진 명사로 보고 띄어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