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의 라떼별곡] 오징어 게임으로 세대 공감?
AI 요약<이미지 출처- Netflix 홈페이지 캡처> MZ 세대인 필자는 나름대로 중장년층 세대에 편견을 가지고 있다. 대충 ‘그들은 ~이러할 것이다.’하는 상투적인 생각들이다. 그중 하나는 ‘트렌드에 크게 관심이 없을 것이다.’는 전제이다. 매체가 아무리 다양화되고 발달되었다 한들 여전히 그것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대다수가 그것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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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Netflix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출처- Netflix 홈페이지 캡처>
모든 이치가 그렇듯, 시작이 좋아도 과정이 그렇지 못하면 그 처음의 열정은 쉽게 식기 마련이다. ‘오징어 게임’이 그 이름으로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한들, 그 내용이 그들의 관심사와 맞지 않으면 끝까지 집중하기 어렵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은 여러 가지 전통 놀이들을 드라마 내용에 접목시켰다. 가볍게 ‘딱지치기’로 시작하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설탕 뽑기 게임’, ‘줄다리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건너기’의 여러 다채로운 놀이들로 이해와 공감을 이끌었다. 중장년층들이 어릴 적부터 접해온 놀이라 거부감 없이 친숙하게 그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필자는 이 사실을 접하고 나서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이 일련의 과정을 보면 이러한 결론이 당연하겠지만, 필자의 틀린 편견이 중장년층을 이해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 자신조차도 중장년층과의 소통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늘 사고하고 그 사고에 따라 자신만의 사상을 완성한다. 그 사상에는 대부분 정답이 없는 주관의 영역이지만 때로는 그 사상이 편견이 되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금 더 서로를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며 소통해본다면 훨씬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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