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길의 부동산 발견] 사람들의 이동경로에 주목하라](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순길-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이 공동후원 합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동하는 존재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사람들의 이동 방향이 어디인가가 중요하다. 그럼 사람들은 왜 이동 하는가?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매일 아침 전철을 타고 회사로 이동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서울의 샐러리맨들이 가장 많이 이동해 모이는 장소는 서울, 광화문, 을지로, 강남, 삼성동 등이다. 이곳에는 대기업들의 본사가 많이 있으며 강남, 삼성동에 집중되어있다. 신도시 중에서도 일산보다 분당의 집값이 높은 이유는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가깝기 때문이다. 금호, 옥수 지역의 집값이 비싼 이유 중 하나도 강남의 부모들이 강남과 가까운 곳에 미리 자녀의 집을 마련하기 ...
![[이기원의 생각의 추(追)] 결코 잊어서는 안될 우리의 역사](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3/12/이기원-3타이틀771-x-434-픽셀.jpg)
인터넷에 의미가 깊은 유머가 있다. ‘학생 : 선생님, 역사는 왜 배워요? 교사 : (꿀밤을 주면서) 배워야지! 학생 : 아! 왜 때려요? 교사 : (꿀밤을 또 주려는데 학생 피함) 어쭈, 이것 봐라. 피했네. 학생 : 아, 왜 자꾸 때려요? 역사는 왜 배우냐니까요? 교사 : 네가 나한테 맞았던 걸 기억하지 못했다면 두 번째 때렸을 때 피할 수 있었을까?’ 이 유머를 보고 과연 한 번 웃기만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인가? 지난 4월 29일, 미국 의사당 내부 ‘의사당의 심장’이라 불리는 ‘로툰다홀’에서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국의 6.25 전쟁 참전용사로서 최근에 사망한 (고) 랠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대령 조문 행사를 열었는데,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예산 및 이민 문제 등을 두고 많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날 만큼은 정당을 떠나 대립을 멈추고 고인이 된 전쟁 영웅을 추모하는데 두 당의 간부들이 자리를 함께한 것이다. “조국을 위해 싸운 영웅에게는...
![[이도국의 역사기행] 역사의 기록자, 사관(史官)](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2/이도국-3타이틀771-x-434-픽셀.jpg)
조선은 기록의 나라이다. 14세기 전근대기에 나라를 세워 왕조가 멸망하는 20세기까지 오백년 동안 나라의 정사를 빠짐없이 기록했다, 인류 역사에서 오백년을 왕업으로 유지한 왕조는 무척 드물거니와 왕조 일대기를 온전하게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한 왕조는 거의 없다. 기록은 왕조를 이끄는 동력이 됐고 실록은 역사의 보물로 인류의 문화유산이 됐다. 국왕은 사초와 실록을 볼 수 없었고 사관은 차라리 귀양 갈지언정 사필(史筆)을 꺾지 않았다. 만인지상인 국왕이 오로지 두려워한 것은 하늘과 사관이라 했다.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조선 왕조는 나라의 기록과 보존에 온 힘을 쏟았는가? [caption id="attachment_452336" align="alignnone" width="830"] 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 특별한 피해가 없는 사고본으로 국역화 작업에 동원됐고 지금은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에 보관돼 있다.[/caption] 기록의 엄정은 태조에서 시작되고 조선이 개국한 지 3...
![[김미조의 고전 이야기] 누가 너를 가두었니?](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미조-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 ’이 공동후원 합니다. <어이 못 오더냐, 무슨 일로 못 오더냐> 외 6편. 기발하고 재미있지만, 작자 미상. 사설 시조를 읽는 즐거움이 있다. 그 표현이 기발하고 자유분방해서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설 시조 대부분은 ‘작자 미상’이다. 어느 날, 어느 때, 제 현실과 제 마음을 시로 표현했던 사람은 자신의 작품에 제 이름만은 쓰지 못했다. 신분제 사회에서 그저 무명씨로 살아야만 했던 평민의 문학이어서다. 작가를 모른다고 작품의 빛까지 바라진 않는다. 오히려 뛰어난 상상력과 거침없는 표현에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온다. 이런 감탄엔 늘 아쉬움이 뒤따른다. ‘이렇게 재미있는 표현들을 더 많은 사람이 즐겼으면 좋겠다.’ ...
![[김미조의 고전 이야기] 배는 왜 만들어서 나를 이렇게 고생시키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미조-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 ’이 공동후원 합니다. -선상탄(船上歎), 박인로 선상탄(船上歎), 배 위에서 탄식하다. 1592년(임진년) 5월, 조선을 침략한 일본과의 전쟁은 장장 7년이나 이어졌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전운이 다 걷힌 것은 아니었기에 선조는 박인로를 진동영(부산)에 보낸다. (임금께서) 늙고 병든 몸을 주사로 보내시니, 을사년 여름에 진동영에 내려오니, 관방 중지에 병이 깊다 하여 앉아 있겠느냐. -선상탄. 비록 늙고 병들었으나 변방의 중요한 요새에서 제 안위를 살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는 긴 칼을 비스듬히 차고 병선에 올라가 눈을 부릅뜨고 대마도 쪽을 본다. 그런데 슬금슬금 무언가가 마음에 들어선다. 원망이다. ‘황제 ...
![[김순길의 부동산 발견] 개발계획을 미리 아는 지자체 업무계획](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순길-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이 공동후원 합니다. 모든 부동산 개발은 계획적이다 개발 계획은 부동산 투자를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한 지침이다. 부동산이 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별로 3~4월쯤이면 그해의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를 통해 시행 시기와 규모, 사업비 등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다.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고 알기 쉽도록 행정을 펼치고 있는데, 조회 수를 보면 매우 낮다. 황금 같은 정보들이 수두룩한데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알아도 별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호재를 미리 아는 것이 부동산 투자에서 얼마나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인지 모르기 때문일까? 아니, 관심이 부...
![[김미조의 고전 이야기] 돼지가 폭포를 먹어버렸습니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미조-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 ’이 공동후원 합니다. 돼지가 삼킨 폭포(猪喫瀑布, 저끽폭포), 서거정 우스갯소리를 즐긴 노인, 서거정 “또, 무슨 우스갯소리를 알고 있나? 말해보게.” 노인의 얼굴 가득 웃음기가 번져 있다. 젊은 손도 덩달아 마음에 즐거움이 찬다. ‘보자, 내가 오늘 이야기를 몇 개나 했더라.’ 머릿속으로 대충 세어보니 이미 여남은 개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듯하다. 노인의 집에 들어설 때만 해도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저만 말하는 중이다. 노인 덕분이다. 이야기 하나를 끝내면, 어김없이 ‘또, 들려주게.’라는 말이 돌아온다. 다른 손들 역시 고개를 끄덕이곤 제 말에 귀를 기울이니 신이 날 수밖에 ...
![[이기원의 생각의 추(追)] 과연 공무원은 영혼이 없을까요?](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3/12/이기원-3타이틀771-x-434-픽셀.jpg)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얼마 전 지인들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정치와 행정 문제에 대한 대화 중에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말이 또 나왔다.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으며 특히 간부 공무원으로 퇴직한 자도 “그래, 공무원은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지 뭐!”라며 맞장구를 쳤다. 과연 공무원은 영혼이 없는 것일까? 차제에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후배 공무원들에게는 조언의 의미에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이 말은 본래 막스 베버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관료는 개인 감정을 갖지 않으며, 이상적인 관료는 영혼이 없다”고 한데서 유래되었고, 우리나라에는 2008년 국정홍보처 간부가 “우리는 영혼이 없는 공무원들이다”고 한 이후 가끔 인용되곤 했다. 살펴보면 19C는 국가의 역할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할려는 소위 ‘야경국가’였고, 20C 이후 현대사회는 적극적인 행정작용이 필요한 ‘복지국가’를 추구해...
![[전병천의 소담진담] 지자체의 ESG행정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2/03/전병천의-소담진담썸.jpg)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과 이행 노력 우리나라는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과 ESG 도입을 추진해 왔다. UN이 경제, 사회, 환경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2015년에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기반하여,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SDGs를 실천하고, 동시에 한국의 여러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국가’라는 비전 아래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수립했다. 우리 실정에 맞춰 ‘제3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보완한 K-SDGs(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를 2019년 수립했고, 기업의 ESG경영을 위한 K-ESG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국정 전반에 ESG를 적용하고 있다.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포용사회 구현, 모든 세대가 누리는 깨끗한 환경 보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제성장, 인권보호와 남북평화구축, 지구촌협력...
![[이도국의 역사기행] 동아시아 태양력, 24절기](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2/이도국-3타이틀771-x-434-픽셀.jpg)
절기는 동아시아 농사달력으로 태양력이다. 삼라만상이 음으로부터 나왔다는 중국 고대사상에 연원하여 달의 삭망주기로 태음력을 만들어 사용했지만 농사에는 맞지 않았다. 씨 뿌리고 수확하며 누에치고 길쌈하는 때를 백성에게 알려주는 것이 나라의 책무였다. 옛사람들은 천문 지식이 대단히 뛰어나 태양이 황도(태양길)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시간을 알았고 태양의 위치에 따라 계절이 바뀐다는 것도 알았다. 1태양년을 넷으로 나누어 계절이라 하고 계절마다 여섯 때를 넣어 24개 절기를 만들었다. 절기는 하늘이 준 것으로 여겼으며, 하늘의 절기에 따르고 땅의 이로움에 사람의 힘을 더하여 농사를 지었다. 나라는 매년 날짜와 절기를 넣은 책력을 동짓날에 나눠줬는데 이를 동지책력이라 했다. 오늘날 달력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나라에서 내리는 귀한 선물이었다. [caption id="attachment_438369" align="alignnone" width="771"] 24절기 그래픽, 계절마다 여섯절기가...
![[김미조의 고전 이야기] 그대를 사랑하여 불이 되었지요](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미조-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 ’이 공동후원 합니다. - 지귀 설화. 작자미상 불이다, 불이 났다! 신라 제27대 왕인 선덕 여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때의 일이다. 지귀라는 한 남자의 마음에 불이 일어나버렸다. 불은 그의 가슴을 태우고, 머리와 팔다리로 옮겨져 마치 기름이 묻은 솜뭉치처럼 활활 타올랐다. 새빨간 불덩이가 된 남자는 그 상태로 날뛰었다. 그 탓에 온 거리의 집들이 불에 휩쓸렸다. 사람들은 두려웠다. 저 불귀신이 우리 집도 태우면 어쩌나. 저 불귀신이 나와 내 가족을 태우면 어쩌나. 그러한 때, 선덕 여왕은 불귀신을 쫓는 주문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 주문은 이러하다. 지귀는 마음에 불이 나 몸이 불로 변하였다. 바다에 멀리...
![[김미조의 고전 이야기] 저희를 버리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https://img.newsro.kr/wp-content/uploads/2024/04/김미조-3타이틀771-x-434-픽셀.jpg)
[편집자주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지적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칼럼입니다 . 사회적 자본인 지식과 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 본 코너는 ‘종횡무진포럼·가디언·펄스㈜·한가향 ’이 공동후원 합니다 . -서재야회록, 신광환 그 사물들이 죽음을 대하는 자세 한 달 전부터 아픈 듯했다. 냉장고가. 미약하면서도 고르지 못한 냉기를 겨우 내뿜는 것을 보고는 적잖이 걱정했다. 아픈 냉장고보다 다시 냉장고를 사야 하는 호주머니 사정을. 조금만 더 견뎌. 나름 응원도 했건만 냉장고는 결국 숨을 멈춰 버렸다. 죽음이 이 세상에서의 소멸을 뜻하는 것이라면, 죽음은 생명체에게만 들이닥치는 필연은 아닐 것이다. 사물들 역시 언젠가는 죽음 안으로 들어선다. 죽을 자리를 찾는 코끼리처럼 조용히 떠나는 사물도 있겠지만, 어떤 사물들은 죽기 전 ‘에고, 나 죽는다.’ 같은 신호를 보낸다. 컴퓨터는 버벅거리며 ...